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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제품 리뷰

ABKO SUITMASTER SETTLER 600W 80PLUS 파워 리뷰 [앱코의 가성비와 안정성 모두잡은 파워서플라이]

얼마전 취업공고를 보는데 앱코에서 공개채용을 한다는 소식을 보았다. 작년에도 공고를 봤었는데 이번에도 신규채용을 하나보다. 하지만 내가 지원하고싶은 분야는 경력직채용...그것도 6년이상.... 아쉽다. 지원서 한장 못썼지만 그래도 앱코의 제품은 소개할 수 있다. 앱코부터 소개하자면

컴퓨터 주변기기로 시작해서 생활가전까지 제품을 내놓는 회사이다. 2010년대 후반 전국 피시방에 깔린 게이밍키보드 점유율 1위를 찍었던 해커 키보드도 앱코의 브랜드다. 작년 말 나스닥 상장을 해가지고 금융앱에서 만났을때 왠지 반가웠었던 기억이 난다. 앱코 산하 브랜드는 참 많다. 왜그런지는 모르겠다. 그 중 견고함과 고품질을 표방한 브랜드인 수트 마스터가 있다. 수트 마스터 브랜드는 앱코의 프리미엄급 라인업 답게 다양한 디자인의 케이스들과 80plus standard 이상급들의 파워제품들로 구성되어있다. 특히 파워서플라이는 80plus standard는 기본이고 실버, 골드 그리고 플래티넘까지 다양한 레벨군으로 출시되고 있다.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그런 수트마스터 라인업 중 메인스트림급 파워서플라이인 'ABKO SUITMASTER SETTLER 600W 80PLUS Standard 230V EU' 제품이다.


 

꽤 아담한 사이즈의 상자에 담겨 도착하였다. 다중코어 cpu 완벽호한이라는 문구가 눈에 띈다.

설명서(특:안읽음)

케이블타이와 나사

먼 훗날 언젠가는 아이폰상자에서 충전기를 뺀 애플처럼 파워서플라이 구성품에 파워코드가 없어지는 날이 올 것같다.

팬이 있는 부분은 크게 특별한 부분은 없다.

뒷부분도 무난해보인다.

옆부분 라벨도 깔끔하게 잘 나왔다.

그렇다면 조립을 해야한다.


 

액션캠을 처음써봣는데 편하다.

요즘 보급형에도 달고 나오는 메인파워선 슬리빙처리가 안되어있으나 조립에는 문제가 없었다. 오히려 슬리빙이 없어 더 공간효율을 늘릴수 있었다. 뒷판이 납작한 케이스를 사용한다면 슬리빙케이블보다는 이런 플랫케이블들이 더 편할 것이다.

그리고 선들이 모두 길이가 길어서 어디든 여유있게 연결할 수 있었다. 특히 cpu 파워선의 경우 가끔 짧아서 곤란한 경우가 있는데, ABKO SUITMASTER SETTLER 파워는 케이블들이 길어 편하게 연결할 수 있었다.

케이블사양은 위와 같은데 여기서 오랜만에 보는 플로피 단자가 있었다. 가끔 카드리더박스 연결할 때 필요한 단자.

 

 

 

소음측정을 해보았다. 시스템쿨러와 cpu쿨러 모두 가동되는 상태라 정확한 지표가 될 수는 없지만 전반적으로 무난한 소음이다. 사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소음차이가 크게 변하지 않은 것같다. 즉 쿨러소음에 파워소음이 잡아먹히고 있는 상황이다... 무튼 파워소음이 적어도 쿨러소음보다 작은걸로.

 

 

occt 테스트를 10분간 돌려보았다. 최대한 부하량을 올렸음에도 크게 튀지않는 안정적인 그래프를 보여주었다. 다만 12v 에서 전압이 약간 튀는 현상이 보였다. 그래도 그 편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문제는 없어보인다.


이렇게 'ABKO SUITMASTER SETTLER 600W 80PLUS Standard 230V EU' 파워서플라이를 사용해보았다. 사용해보면서 느낀점은 상위브랜드의 엔트리는 역시 브랜드값을 한다는 점이다. 요즘 워낙 많이 80plus standard인증은 기본적으로 받으니 따로 강조는 않하고. 주목할만한 부분은 대만 ANDYSON사와의 협력으로 생산된다는 점이다. 기가바이트, 잘만, 쿠거 등에 OEM으로 우수한 파워를 공급하는 것으로 유명한 ANDYSON사의 생산라인을 통해 생산되기 때문에 해외 유명 하드웨어회사들의 제품만큼 안정성과 호환성을 자랑한다.

앤디슨 공장에서 앱코 AWESOME(현재 SETTLER) 파워서플라이를 생산하는 과정을 담은 뉴스 기사이다. 포스팅을 위해 찾아봤는데 내용이 꽤 재미있다.

http://www.newstap.co.kr/news/articleView.html?idxno=93064

 

앱코 '어썸 파워'의 생산 기지 '앤디슨 파워 공장'을 가다 - 뉴스탭

국내 PC 시장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앱코(ABKO)를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앱코는 케이스는 물론 키보드와 마우스, 헤드셋과 시스템 쿨러 등 ...

www.newstap.co.kr

그리고 6중 보호회로 적용으로 성능과 안전성을 모두 만족한다는 점이다. 개인적으로 파워서플라이를 구매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하는 점은 '이게 터지는가? 만약 터진다면 메인보드랑 cpu도 같이 황천길 길동무로 데려가나?'이다. 반지하에 위차한 작업실은 접지공사를 따로 하지 않았기 때문에 여름철 천둥번개가 치는날에는 전기가 역류해서 컴퓨터로 들어와 고장을 일으키기가 쉽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렇게 두번이나 pc를 보냈다.) 천둥번개가 치는날에는 호다닥 작업실로 달려가 랜선과 전원선 모두 뽑아놓지만 언젠가는 그렇게 못하는 날이 올테고, 만약 그때 낙뢰에 맞는다면... 이럴때를 대비해 보호회로가 튼실히 잘 있는지 보게 된다. 이번 제품의 경우 그런 부분에서 꽤 만족스럽다.

그리고 믿을만한 파워라면 장기 무상보증서비스를 제공하는게 유행인듯 하다. RTX3060을 연결해서 사용하다가 시간을 지나 RTX6000시리즈를 사용하게 되어도 무상보증기간 내라는 것. (하지만 중요한것은 7년후에도 6000번대는 커녕 3000번대조차 구하기 힘들지도?)

그만큼 자신있다는거지~

ABKO SUITMASTER SETTLER 600W 80PLUS Standard 230V EU

파워에 많은 돈을 투자하지 않으면서 안정적이고 튼튼한 파워서플라이를 찾는다면 적어도 80PLUS 인증여부와 각종 보호장치, 그래고 믿을만한 제조사인지 따져야 한다. 그리고 그 점들을 적당한 가격으로 충족시키는 파워서플라이 제품이 바로 이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http://prod.danawa.com/info/?pcode=8802512

 

[다나와] ABKO SUITMASTER SETTLER 600W 80PLUS Standard 230V EU

최저가 45,900원, 현금최저가: 40,000원

prod.danawa.com